韓영화 출발 좋다..‘댄싱퀸-화살’ 200만 돌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31 10: 06

새해 극장가 한국 영화들이 외화들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올해도 역시 연초부터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며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치열한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특히 한국 영화가 관객들에게 주목받으며 2012년 한국 영화계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새해 초 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과 ‘셜록홈즈 : 그림자게임’ 등 외화가 극장가를 휩쓸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며 외화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이 ‘장화신은 고양이’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 신비의 섬’을 밀어내고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26일 개봉한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3D’도 꾸준히 관객들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댄싱퀸’은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한 감동에 공감 코드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부러진 화살’은 실화 석궁 테러 사건을 소재로 사회적 공분을 이끌어내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댄싱퀸’은 지난 28일 누적관객수 180만 명을 기록, 불과 하루가 지난 29일 200만을 넘기며 30일 기준 관객수 210만 968명을 동원해 개봉 2주차 만에 200만을 가뿐하게 돌파했다.
입소문을 통해 뒷심을 발휘하며 1위에 오른 ‘부러진 화살’은 200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부러진 화살’은 30일 하루 동안 전국 9만 972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97만 404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그 흥행만큼 각각 손익분기점 180만, 50만을 넘겨 순익모드 체제로 돌입한지 이미 오래다.
두 영화의 흥행기운이 향후 개봉하는 국내 영화들에게도 전달돼 한국 영화발전에 한 몫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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