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당신들을 챔피언으로 만들어 줄 테니 카를로스 테베스를 우리에게 임대시켜 달라".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롭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 파크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은 마크 휴즈 감독이 카를로스 테베스 임대에 대한 희망을 강력히 피력했다.
마크 휴즈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미러에 실린 인터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하고 싶다. 바람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테베스를 그들의 라이벌 클럽들에 보낼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 준다면 맨체스터 시티를 리그 챔피언으로 만들어주겠다"라며 매력적인(?) 당근을 제시했다.

마크 휴즈 감독은 2008년 여름부터 약 1년6개월간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있을 당시 카를로스 테베스를 지도한 적이 있으며 당시 테베스는 20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좋은 궁합을 과시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출신의 사업가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는 테베스 외에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블랙번의 센터백 크리스토퍼 삼바 영입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페데리코 마케다를 임대 영입한 데 이어 지브릴 시세까지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등 퀸스 파크 레인저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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