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고 센터' 최부경,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31 16: 24

'대학리그 최고 센터' 최부경(23, 건국대학교)이 2012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됐다.
최부경은 3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서 열린 2012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를 뽑은 서울 SK의 선택을 받았다.
당초 김시래(23, 명지대)와 함께 전체 1순위로 거론된 최부경은 순위 추첨에서 1라운드 1순위를 뽑은 모비스에 의해 김시래가 지명되자 SK의 선택을 받았다.

2m의 신장을 갖춘 최부경은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대학리그에서 평균 20.7점 12.6리바운드로 맹활약, 대학 최고의 센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 만큼 기량도 뛰어나다. 기본기가 출중한 까닭에 골밑 플레이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능력은 이미 수준급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가 지난해에 비해 흉년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최부경 만큼은 알짜배기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프로에 입단한 최부경은 파워 포워드로 전향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성공적인 전향이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최부경에 대해 한 관계자는 "패스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드리블도 좋은 편이다. 게다가 미들라인에서 던지는 슛도 잘 들어가는 편이다. 결정적으로 농구 센스가 좋다보니 4번(파워 포워드)로 뛴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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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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