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최부경, KBL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2순위 지명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31 16: 25

울산 모비스가 2012년 KBL 신인 드래프트서 1순위를 뽑아 김시래(23, 178cm)를 지명했다.
모비스는 3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서 열린 2012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1순위를 뽑았다. 지명할 선수는 정해져 있었다. 모비스는 주저없이 명지대학교의 김시래를 뽑았다. 당초 최부경(23, 건국대)이 전체 1순위로 유력했지만 모비스는 팀 사정상 양동근의 백업가드를 찾았고, 결국 김시래를 선택했다.
김시래는 178cm의 단신 가드이지만 빠르게 골밑을 파고드는 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시래는 득점과 리바운드, 수비 등에서 3관왕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명지대를 사상 첫 농구대잔치 결승으로 이끌었다. 김시래는 "다음 시즌에 구단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겠다"며 전체 1순위에 선택된 소감을 전했다.

김시래가 1순위로 지명됨에 2순위를 뽑은 서울 SK는 당연히 최부경을 뽑았다. 최부경은 "다음 시즌부터 SK에서 꼭 필요로 하는 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부경은 2m의 신장과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대학리그에서 평균 20. 7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 대학 최고의 센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에 입단한 뒤 파워 포워드로 전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본기와 농구 센스, 미들라인에서 던지는 슛 감각이 좋은 만큼 좋은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3순위 고양 오리온스는 김승원(연세대), 4순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최현민(중앙대), 5순위 창원 LG는 박래훈(경희대), 6순위 부산 KT는 김명진(단국대), 7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차바위(한양대), 8순위 서울 삼성은 박병우(중앙대), 9순위 원주 동부는 박지훈(명지대), 10순위 전주 KCC는 장민국(연세대)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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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KBL 드래프트 1라운드 결과
1순위 모비스    김시래(명지대)
2순위 SK         최부경(건국대)
3순위 오리온스 김승원(연세대)
4순위 KGC       최현민(중앙대)
5순위 LG         박래훈(경희대)
6순위 KT         김명진(단국대)
7순위 전자랜드 차바위(한양대)
8순위 삼성       박병우(중앙대)
9순위 동부       박지훈(명지대)
10순위 KCC     장민국(연세대)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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