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극장가, 고품격 외화들이 몰려온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31 17: 01

[OSEN=김경주 인턴기자] 할리우드의 가장 권위있는 상이라 할 수 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고품격 외화들이 국내 극장가에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2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 극장에서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되는 가운데 각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고품격 외화들이 국내에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관객들에겐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먼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워 호스'가 선을 보일 예정. '워 호스'는 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소년 알버트와 그의 애마 조이가 전쟁으로 인해 헤어졌다가 다시 재회하기까지의 대장정을 다룬 작품.

'워 호스'는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는가 하면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 올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월 9일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
오는 2월 16일에는 화제의 영화 '아티스트'와 '디센던트'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무성 흑백 영화임에도 각종 시상식을 석권하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아티스트'는 영화에 소리가 처음으로 등장했던 1920~30년대 할리우드를 무대로, 무성영화 최고의 스타와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예 여배우의 운명적인 사랑을 무성영화 스타일로 그린 작품.
가장 강력한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후보로 이밖에도 주인공 장 뒤자르댕 역시 남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아티스트'의 라이벌 '디센던트' 역시 같은 날에 개봉한다. 뜻하지 않은 아내의 사고로 그 동안 몰랐던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변호사 맷(조지 클루니 분)의 이야기를 다룬 '디센던트'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조지 클루니는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여우 주연상의 강력한 수상자로 떠오른 배우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맡은 '철의 여인'은 오는 2월 23일 국내 극장을 찾는다.
영국 최초 여성 총리 마가렛 대처의 일대기를 다룬 '철의 여인'은 마가렛 대처와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선보인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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