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유승호는 완전 상남자, 힘 쎄더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31 17: 12

배우 박은빈이 유승호가 ‘상남자’라고 치켜세웠다.
박은빈은 31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수목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극본 윤지련, 연출 김우선)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 오랜만에 봤는데 완전 남자다. 상남자다”고 밝혔다.
박은빈과 유승호는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 이어 2010년 뮤직비디오에까지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앞서 어린 시절 두 사람이 함께 CF에 출연하는 등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은빈은 “승호와 나는 10년 넘게 알다보니까 만났을 때 굉장히 편한 친구다”며 “승호랑 원래 어렸을 때 조용한 편이여서 오가는 말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얼굴을 보면 굉장히 편하고 친한 사이였는데 이번 촬영 때 보니 남자다운 면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에 이슬이(박은빈)가 백호(유승호)에게 업히거나 어깨에 들리는 신이 많다. 사실 승호가 살이 많지 찌지 않는 편이라서 나를 들었을 때 부들부들 떨까봐 걱정을 했다”며 “그런데 나를 번쩍 들고 이번에 많이 놀랐다. 7살 시절의 승호가 아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박은빈은 극중 강백호를 어린 시절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던 첫사랑 함이슬 역을 맡았다.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닌 소문난 단짝이자 소꿉동무인 백호를 유일하고 절대적인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는 캐릭터다.
한편 ‘프로포즈 대작전’은 2007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시간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판타지를 소재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남자 주인공이 자신의 첫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2월 8일 첫 방송.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