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러시아 2부 팀과 친선전 대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01 09: 08

2012시즌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사이프러스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경남FC가 승전보를 전해왔다.
경남FC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2부 2위팀 몰도비아와 전지훈련 첫 경기를 가졌다.
 첫 경기여서 그런지 선수들도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가지고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은 양팀이  기선 제압을 위해 미드필드에서 팽팽한 압박을 가하면서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초반 이후 강승조와 조재철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났고, 조르단과 서상민의 활발한 측면돌파가 활기를 띄면서 경남은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세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후반전은 안성빈이 빠른 발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갔고 10분 간격으로 2골을 몰아치며 경기흐름을 완전히  경남으로 가져왔다. 안성빈의 패스를 받은 호니의 추가골과 정대선의 쐐기골로 앞서나간 경남은 마지막 1분을 남기고 한 골을 허용했다.
경남FC는 체격이나 기술이 한발 앞선 팀과 경기에서 승리해 유럽팀과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팀의 조직력도  지난 시즌보다 안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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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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