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남자의 선물은 '반짝반짝' 거리는 게 최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01 09: 02

배우 공효진이 솔로들과 함께한 연애 클리닉에서 남자들이 선물을 할 때 여자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하는 센스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2월 개봉하는 영화 '러브픽션'의 하정우와 공효진은 지난 1월 30일 오후 8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솔로 800명과 연애 클리닉을 진행했다. 하정우와 공효진은 전계수 감독, 황상민 심리학 박사와 함께 솔집한 답변을 통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공효진은 "연애하면서 받은 선물, 추억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이란 질문을 받자 "솔직히 말하겠다"라고 말문을 연 뒤 "반짝반짝 거리는 것들? 그 연령대가 되면 알 수 있다"라며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선물할 때 여자들이 갖고 싶어하는 게 뭔지 정확히 알아야한다. 곰돌이 인형 같은 건 먼지만 쌓인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받고 싶은 이벤트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란 질문에는 "영화 속 소설가인 주월이 자신이 왜 희진을 사랑하는지에 대해 나열을 하는 장면이 있다. 직업에 맞춰 재치 있고 감동스럽게 고백을 하는데 여자들은 이런 것을 원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하정우는 이성을 위해 직접 이벤트를 해보신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파트 복도에 대자보처럼 편지를 써서 붙여본 적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으로 프러포즈를 이렇게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그냥 반지 주고 무릎 꿇고 이야기 할 것 같다. 장소는 아직 못 정했다"라고 답하기도.
그런가하면 '사랑'에 대해 하정우는 "사랑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기침 같은 것이라고 정의했고, 배우 류승범과 공개연인으로 오랜시간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기고 있는 공효진은 '모태 솔로 탈출법에 대해 "장기전이 필요하다"라며 "눈빛을 보내고 미소를 보이고, 계속 연락하다가 갑자기 연락을 끊고, 그렇게 하면 남자들도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찾아서 최대한 부각시키면 될 것 같다"라고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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