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사랑 위해 아파트 복도에 편지 붙여봤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01 09: 11

배우 하정우가 이성을 위해 했던 특별한 이벤트에 대해 밝혔다.
영화 '러브픽션'의 주연배우 하정우와 공효진은 지난 1월 30일 오후 8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솔로 800명과 연애 클리닉을 진행했다. 하정우와 공효진은 전계수 감독, 황상민 심리학 박사와 함께 솔집한 답변을 통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밝혔다.
하정우는 이성을 위해 직접 이벤트를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파트 복도에 대자보처럼 편지를 써서 붙여본 적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여자에게 매달려 본 적이 있나?"란 질문에는 "3개월 동안 전화도 하고, 구걸도 하고, 기다리기도 해봤다. 그래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결국엔 헤어지게 되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앞으로 프러포즈를 이렇게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그냥 반지 주고 무릎 꿇고 이야기 할 것 같다. 장소는 아직 못 정했다"라고 말하기도. '사랑'에 대해서서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기침 같은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런가하면 공효진은 "연애하면서 받은 선물, 추억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이란 질문을 받자 "솔직히 말하겠다"라고 말문을 연 뒤 "반짝반짝 거리는 것들? 그 연령대가 되면 알 수 있다"라며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선물할 때 여자들이 갖고 싶어하는 게 뭔지 정확히 알아야한다. 곰돌이 인형 같은 건 먼지만 쌓인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영화 '러브픽션'은 완벽한 여인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 보지 못한 소설가 구주월(하정우)과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완벽녀 이희진(공효진)의 완벽할 것 같지만 쿨하지 못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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