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간 마릴린 먼로,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01 09: 57

[OSEN=김경주 인턴기자] 세기의 섹스심볼 마릴린 먼로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 중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장 궁금한 작품은 뭘까.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이 지난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세기의 섹시 스타 마릴린 먼로의 영화 중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장 궁금한 작품은?'이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7%의 네티즌이 영화 '왕자와 무희'를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마릴린 먼로를 스타덤에 올린 1953년작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가 2위에 올랐으며, 지하철 환풍기 위에서 치마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7년만의 외출'과 마릴린 먼로의 섹시함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가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 

네티즌이 선택한 '왕자와 무희'는 영국의 저명한 극작가 테렌스 래티건의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마릴린 먼로가 제작과 각색에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 왕의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어느 나라의 왕자와 우연히 대사관에 들른 미국인 쇼걸 아가씨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로맨스를 담은 이 작품은 영국 아카데미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바로 이 작품의 실제 조감독이었던 콜린 클락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영화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촬영에 대한 스트레스로 시달리던 마릴린 먼로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한결같이 따뜻하게 대해줬던 콜린에게 마음을 연 뒤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일주일간의 은밀한 로맨스를 담고 있는 것.
더불어 영국에 처음 방문한 마릴린 먼로가 영화 촬영을 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195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의 모습, 촬영 현장에서의 감독과 여배우의 불화 그리고 여배우들 간의 치열한 신경전 등도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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