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23, 전 강릉시청)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에 입단했다.
1일 김인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티즌은 "김인성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CSKA 모스크바에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김인성이 입단한 CSKA 모스크바는 러시아 전통의 강호로 정규리그 10회(소비에트 톱 리그 7회, 프리미어리그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컵 우승을 한 바 있다. 또한 일본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의 현 소속팀이기도 하다.

김인성은 지난해 11월 CSKA모스크바에서 1차 테스트를 받은 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1월 CSKA 모스크바 리저브팀의 전지훈련에 초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CSKA 모스크바 1군 전지 훈련 캠프(스페인)에 전격 합류했다. 결국 김인성은 최종 기량을 검증 받은 후 입단을 확정 지었다.
김인성은 100m를 11초대 초반에 주파하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 골 결정력이 강점인 전형적인 오른쪽 윙어(윙포워드)다. 성균관 대학교 재학 시절 득점왕 수상부터 덴소컵 대표, 20세 이하(U-20) 대표로 선발되는 등 촉망 받는 선수였다. 2010년 해외 진출이 좌절된 후 강릉시청에 입단하여 지난 해 팀의 후기 리그 우승을 견인하는 등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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