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과거 격분 증후군으로 정신과 치료” 고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01 15: 16

배우 박상민이 과거 외상 후 격분 증후군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박상민은 최근 채널A ‘김수미의 쇼킹’ 녹화에서 “처음에는 잠을 못 자서 병원에 갔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연 뒤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 ‘외상 후 격분 증후군’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외상 후 격분 증후군(PTED)란 해고·이혼·파산·펀드손실·가까운 이의 사망·불치병 진단처럼 충격적인 상황이 닥쳤을 때 주로 발생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히 처리하면 정신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그러나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는 감정을 3개월 이상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방화나 자살, 폭력 같은 극단적은 행동으로 이어지는 증후군이다.
박상민은 “상태가 심각해 일반인의 3배에 가까운 약을 복용해야 했다”고 외상 후 격분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당시의 이야기들 역시 털어놓으며 “그 중 가장 많은  도움이 됐던 건 ‘자이언트’ 출연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1일 오후 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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