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중원 보강을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로부터 이재권(25)을 받고 이규로(24)를 보냈다.
K리그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서울이 인천으로부터 이재권을 영입했다. 대신 이규로를 보내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이재권은 2010 시즌부터 인천의 중원을 책임진 선수로 프로 통산 59경기에 나와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최용수 서울 감독이 이재권을 적극적으로 원했고, 허정무 인천 감독도 전남 감독 시절 지도했던 이규로를 영입하고 싶어했다"며 이번 맞트레이드가 추진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10년에 인천서 데뷔한 이재권은 데뷔 첫 해부터 3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주전 자리를 잡은 이후, 지난 시즌에도 29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올리며 인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규로는 2007년 전남에서 데뷔한 후 2009년 28경기에 출전해 5득점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 이듬해 서울로 이적했지만 부상과 부신이 반복되며 2009년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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