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송창의 ‘신드롬’, 의학드라마 불패신화 이을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01 16: 36

JTBC 새 월화드라마 ‘신드롬’이 의학드라마의 불패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신드롬’(극본 김솔지, 연출 이성주 고재현)은 신경외과 의사들의 얘기를 다루는 의학드라마로 배우 조재현, 송창의, 박건형, 한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나선다.
그렇다면 ‘브레인’의 바통을 이어받은 의학드라마 ‘신드롬’이 흥행을 일으키며 불패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종합병원’부터 ‘뉴하트’,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까지 그간 방영된 의학드라마를 비롯해 법의학드라마 ‘싸인’까지 타 장르의 드라마와 달리 유독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하균앓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최근 종영한 ‘브레인’도 의학드라마의 불패신화를 기록했다.
의학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흥행하는 이유는 단지 시청자들의 판타지(환상)를 채워주는 남녀의 로맨스, 천편일률적인 사랑얘기와 달리 가장 우리의 삶과 가장 맞닿아있는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
또한 보통 의사들의 표면적인 부분만을 접하고 있는 우리가 이들의 인간적인 내면 얘기, 고민과 갈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생과 사를 넘나드는 병원에서의 에피소드들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몰입도를 높인다.
‘신드롬’ 또한 이러한 의학드라마의 흥행요소를 갖추고 있다. 실감나는 수술 장면과 극중 인물들 간의 팽팽한 대립구도, 살벌한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뉴하트’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으로 분해 열연했던 조재현이 ‘신드롬’에서 다시 메스를 잡는다.
의사 역할이 두 번째인 조재현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신드롬’ 티저 예고편에서 생사를 오가는 긴박함 속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신경외과 의사의 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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