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이 "무대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영은 1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tvN '오페라스타 2012'(이하 오페라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생방송을 앞두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앞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해 한차례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에 경험한 박기영은 "이번 '오페라스타'가 '나가수' 보다 훨씬 긴장이 된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는 "묻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촬영된 '나가수'에 비해 '오페라스타'는 생방송 무대라는 심리적 압박이 크다. 무대에 설 생각만 하면 심장이 5cm씩 떨어지는 것 같다"며 "사실 심한 무대 공포증이 있다. 주변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데뷔 후 14년 동안은 교묘히 잘 숨겨왔는데 이번에 드러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페라스타 2012' 제작발표회에는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 주희 박지헌 더원과 멘토 조용갑, 한경미, 심사위원 서희태 이경재 등이 함께 자리했다.
한편 '오페라스타'는 영국 ITV를 통해 방영된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포맷을 구입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버전.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안방극장을 찾은 '오페라스타'에는 가수 테이 선데이(천상지희) 문희옥 JK김동욱 김은정 김창렬 신해철 임정희 등이 뜨거운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총 6주에 걸친 경합을 통해 '오페라스타'로 거듭날 스타들의 모습은 10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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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