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가 신곡이 심의에 걸린 것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제약이 따라 안타깝다"며 완충된 의견을 밝혔다.
블락비는 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WELCOME TO THE BLOC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신곡 심의 논란에 대해 "심의에 대한 염두는 늘 두지만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는 다소 서운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적인 곡을 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심의에 신경을 쓰지 못한 우리의 잘못도 있지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있다"며 "표현을 잘 담아야하는데 제약이 있어 안타깝다. 색은 지키돼 대중과 조금의 타협은 하고 싶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더불어 "이제는 심의에 걸리지 않도록 우리의 고집만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두번째 미니앨범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블락비는 신곡 '했어 안했어'가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됐다. 제목인 '했어 안했어'가 부적절한 단어라는 것이 팬들로 하여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기 때문.
이날 블락비는 타이틀 곡 '난리나'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블랙 의상으로 남성미를 한껏 어필했다.
한편 블락비는 2일 자정 '난리나'의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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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