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홈런왕의 경연이었다".
'한국산 대포' 이대호(30)가 오릭스맨으로 첫 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이대호는 1일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가진 전지훈련 첫 날부터 프리배팅을 통해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토종 홈런왕인 T-오카다(24.사진 왼쪽)와의 프리배팅 경연도 흥미를 끌었다.
는 프리배팅에서 한국에서 2번이나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이대호가 72개의 스윙을 통해 3개의 홈런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정확하게 맞히는 타격을 하면서 45개의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2010년 퍼시픽리그 홈런왕 출신이자 4번 경쟁자인 T-오카다는 이대호와 같은조에서 타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59개의 스윙 가운데 9개의 홈런을 날렸다. 마지막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장외홈런이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일 홈런왕의 경연이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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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지마(오키나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