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현대캐피탈 3위 탈환, 드림식스 3-0 완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01 21: 46

현대캐피탈이 드림식스를 완파하며 3연승으로 3위를 탈환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4라운드 드림식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20)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선수 달라스 수니아스가 팀 내 최다 22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14승10패 승점 45점을 마크하며 KEPCO(15승9패·승점43)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드림식스는 9승15패 승점 29점으로 5위 유지.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수니아스가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공수에서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여기에 드림식스의 범실이 겹치며 현대캐피탈이 손쉽게 리드했다. 수니아스(6점)-문성민(4점)이 10점을 합작한 가운데 드림식스가 범실 9개를 남발하며 1세트를 현대캐피탈이 25-15로 쉽게 따냈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은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수니아스·문성민이 좌우에서 쉴새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여기에 윤봉우의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드림식스를 몰아붙였다. 드림식스는 장기인 블로킹마저 수니아스-문성민 쌍포에 속수 무책으로 당했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가져갔다.
드림식스도 3세트부터 민경환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지만 수니아스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에 이선규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드림식스의 공격은 번번이 수니아스의 높은 가로막기에 걸리며 맥을 못췄다. 수니아스가 3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집중시키며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가 개인 최다 블로킹 7개 포함 22점으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고, 문성민이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1점으로 뒷받침했다. 이적생 임동규(9점)와 센터 윤봉우(8점)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드림식스는 경기 초반부터 잦은 범실과 무기력한 모습으로 완패를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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