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아스날이 볼튼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아스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볼튼과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박주영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아스날은 최근 정규리그 연패 기록을 3연패에서 중단하게 됐지만 바라던 것이 아니었다. 아스날은 강등권과 승점 1차이인 볼튼을 잡지 못해 리그 5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오히려 이날 승리한 뉴캐슬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전력의 차이 만큼 아스날은 볼튼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스날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65% 이상을 유지하며 공격 기회를 꾸준히 유지했다. 슈팅도 16번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4번에 그쳤다. 결정력이 문제였다. 아스날의 주포 로빈 반 페르시는 슛이 2차례나 크로스바를 맞는 불운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날은 문전에서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티에리 앙리와 토마시 로시츠키 등을 계속해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빅 4'진입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던 아스날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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