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17분' 선덜랜드 8위 도약, 노위치에 3-0 완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02 06: 56

선덜랜드가 노위치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8위로 도약했다.
선덜랜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노위치 시티와 홈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던 선덜랜드는 8승 6무 9패(승점 30)를 마크하며 노위치는 물론 에버튼, 스토크 시티까지 제치고 8위까지 도약했다.

이날 지동원은 후반 29분 프레이저 캠벨과 교체 투입,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슈팅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
선덜랜드와 노위치는 점유율은 물론 슈팅 기회에서도 엇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선덜랜드는 물론 노위치도 문전에서의 좋은 득점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날카로움의 차이는 있었다. 선덜랜드가 골대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이 좀 더 많았던 것. 이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선덜랜드는 전반 21분 프레이저 캠벨이 멋진 발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캠벨은 박스 왼쪽 부근에서 제임스 매클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 약 23m 거리에서 노위치의 골망을 흔들었다. 캠벨의 슈팅에 기가 죽은 노위치는 7분 뒤 캠벨의 도움을 받은 스테판 세세뇽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전에 2골이나 내준 노위치는 만회하기 위해 후반전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노위치의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9분 다니엘 아얄라가 자책골을 넣어 버린 것. 아얄라는 필립 바즐리가 올린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해 발을 댄 것이 그대로 골망으로 향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3골차는 너무 컸다. 노위치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지만 끝내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 0-3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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