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원정 경기서 1-1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1-2012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1차전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오는 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오르게 된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홈 팀 발렌시아였다.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조나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의 리드를 오랫동안 지켜보지 않았다. 불과 8분 뒤 바르셀로나는 카를레스 푸욜의 골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리드를 잡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상대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득점에는 실패, 1-1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후반 11분 페널티킥 찬스서 리오넬 메시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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