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감독, "진정한 4번타자는 이대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2.02 07: 58

"진정한 4번은 이대호다".
오릭스의 '한국대포' 이대호(31)가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의 마음을 확실히 부여잡았다. 지난 1일 시작한 미야코지마 스프링캠프에서 이견없는 확실한 4번타자 자리를 보장받은 것이다.
는 오카다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타자 이대호의 첫 프리배팅에 만족을 표시하고 "방망이가 안쪽에서 나와 부드럽다. 타율도 좋을 것 같다. 진정한 4번타자는 이대호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고 2일 보도했다.

이대호는 72개의 스윙 가운데 홈런은 3개 뿐이어다. 오카다의 마음을 잡은 대목은 홈런포가 아니라 오른쪽 방향의 직선타구였다. 이 신문은 '안타성 타구 45개중 가운데 21개, 오른쪽이 11개로 약 7할을 부챗살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홈런은 경기중에 없으면 의미가 없다. 몸쪽공을 역방향으로 보내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 프로라면 볼을 당겨 홈런치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있다. 밸런스와 리듬을 찾아나갈 것이다"며 여유있게 말했다.
특히 이대호는 4번 경쟁자인 T- 오카다의 타격도 칭찬했다. 그는 "내가 작게 느껴졌다. 파워히터라기보다는 (스윙이)부드럽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광각타법의 이대호와 파워의 T-오카다가 버티는 오릭스의 중심축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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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지마(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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