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 여러 배우들이 마릴린 먼로 역할에 큰 관심을 보인 가운데 미셸 윌리엄스가 마릴린 먼로로 완벽 변신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불멸의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며 사망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여배우로 기억되고 있는 마릴린 먼로는 그의 아름다운 외모 뿐만 아니라 버라이어티한 인생은 현재 할리우드의 많은 여배우들이 한 번쯤 마릴린 먼로 연기를 해보고 싶게끔 만드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섹시함과 귀여움이 조화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애교 넘치는 말투와 몸짓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마릴린 먼로는 그와 동시에 수많은 스캔들과 '섹시 스타'에 대한 편견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평탄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거쳐 전세계 최고의 섹시 스타로 거듭나며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그에 따른 수많은 상처들을 감내해야 했던 마릴린 먼로에 대해 배우 린지 로한, 메간 폭스 등 많은 여배우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롤 모델로 마릴린 먼로를 꼽았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는 마릴린 먼로 전기 영화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며 샤를리즈 테론, 스칼렛 요한슨 등 외모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마릴린 먼로 역할을 탐내기도 했다.
이처럼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마릴린 먼로의 은밀했던 일주일을 다룬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 주인공 역할에 낙점된 배우는 바로 미셸 윌리엄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셔터 아일랜드' 등을 통해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마릴린 먼로가 되기 위해 외적으로도 완벽하게 변신한 것은 물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군중 속의 고독'을 느껴야 했던 마릴린 먼로의 내면까지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의 완벽한 연기는 관객들의 엄청난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2012년 골든글로브 코미디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1순위로도 손꼽히고 있다.
한편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1956년 '왕자와 무희' 영화 촬영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마릴린 먼로가 촬영장에서 만난 조감독과 함께 한 비밀스런 일주일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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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