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박주영 임대 영입설로 관심을 모았던 풀햄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풀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2011-2012 EPL' 웨스트 브롬위치전서 무승부에 그쳐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들어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풀햄(최근 5경기 홈성적 4승 1패)과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웨스트 브롬위치(최근 5경기 원정성적 3승 1무 1패)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기였다.

특히 공격력 부진의 숙제를 안고 있는 풀햄이 박주영을 임대하려 했으나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풀햄은 시즌 10번째 골을 성공시킨 클린트 뎀프시(28)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 37분 소멘 초이(28)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풀햄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웨스트 브롬위치의 문전을 두들겼으나 결국 승부를 결정짓지는 못했다.
마틴 욜(56) 풀햄 감독은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뎀프시가 다시 골을 넣기 시작했으며, 그는 우리의 최고 득점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욜 감독은 “모두가 자모라가 떠난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모라에게도, 우리에게도 최적의 조건이었다”고 일축했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풀햄(6승 9무 8패)과 웨스트 브롬위치(7승 5무 11패)는 각각 리그 13위, 15위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해 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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