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롤모델, (김)연아 언니의 모든 걸 닮고 싶다”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의 뒤를 이어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김해진(15, 과천중)이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남자탁구의 김민석(20, KGC인삼공사)과 함께 영광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쇼트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자 싱글 부문에서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김해진은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으로 꼽혔다.

김해진으로서는 7년 전이었던 2005년 제1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 수상자였던 김연아의 뒤를 이어 이 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김해진은 “이런 영광스런 상을 제가 받게 되어 너무 영광”이라고 밝히며 “(김)연아 언니는 나의 롤모델이자 가장 닮고 싶은 선수인데, 언니가 받았던 상을 저 역시 받게 되어 영광이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수줍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한 김연아 역시 "가장 아끼는 후배인 (김)해진이가 신인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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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