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아내와 연애 시절, 대학교수 사칭" 깜짝고백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02 15: 13

배우 안성기가 과거 대학 교수를 사칭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안성기는 최근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신년 특집 '나는 배우다'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녹화에 참여했다.
그는 "지금의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인 1980년 대에 당시 대학생이던 아내를 만나러 가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에서 이 학교의 강사라고 사칭했던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날 안성기는 서울 충무로, 신촌 등 추억의 장소를 누비며 55년 연기 인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미모의 아내와 결혼하기까지의 풀스토리를 전했다.
제작진은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안성기의 가족 이야기와 함께 국민배우의 숨겨둔 개그 본능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안성기는 신인 시절 연기 때문에 눈물 흘린 사연도 공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 촬영 당시 연출을 맡은 이장호 감독에게 호되게 꾸중을 들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연기를 못해 감독으로부터 혼쭐이 났다"고 회상했다.
이에 MC 공형진은 "한국 영화계의 레전드인 안성기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는 줄 몰랐다"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밤 12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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