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생방송이 맛있어지는 레시피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2.02 16: 29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오는 2월 말부터 생방송에 돌입하기 때문.
현재 'K팝스타'는 총 300여 명의 본선 진출자 중 30여 명만 남아있는 상황. 참가자들은 '캐스팅 오디션 파이널'과 SM-YG-JYP의 트레이닝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생방송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Mnet '슈퍼스타K'나 MBC '위대한 탄생'은 생방송 체계로 변환하면서 시청자 투표에 많은 비중을 뒀다. 이는 참가자들의 실력보다는 방송 도중 생겨난 팬덤의 힘으로 우승자가 결정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두고 'K팝스타' 제작진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시청자 문자투표 비중을 많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K팝스타' 제작진 관계자는 2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문자투표 비중은 최대 40%다. 현재 여러 시뮬레이션을 시도해 보고 있다. 전문가에 맡겨 어느 정도 비중일 때 적절한 선을 자문을 구하고 있다. 나머지 60%는 심사위원 양현석-박진영-보아에 손에 달렸지만, 다른 항목들도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비중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은 생방송 당시 문자투표 비율이 70%였다. 'K팝스타' 제작진은 대중의 의견을 적절한 선으로 반영하고 여기에 전문가의 평가를 합산하는 식으로 생방송 투표를 구상 중이다.
'K팝스타'는 그간 보지 못 했던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는 "'K팝스타'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SM-YG-JYP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가자들과 합동 무대로 펼칠 예정"이라며 "그러나 이들의 무대는 평가와 상관없는 것이고, 새로운 볼거리다"라고 말했다.
생방송 무대 또한 매주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생방송 장소는 매주 옮겨 다닐 것"이라며 "생방송 첫 무대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K팝스타'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K팝스타'는 다른 오디션 프로와는 다른 구성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진검승부라고 말할 수 있는 생방송 무대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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