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개그공화국’, “곽한구 고정출연? 좀 더 지켜볼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02 16: 04

MBN이 개그맨 곽한구의 고정출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MBN 관계자는 2일 OSEN과의 통화에서 “곽한구의 고정출연 여부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지켜보고 다음 주 중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곽한구는 지난 1일 방송된 MBN ‘개그공화국’의 ‘그때 그 사람’ 코너에 출연해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사죄했다. 2009년 6월과 지난해 3월 외제차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후 2년 반만의 복귀다.

이날 곽한구는 “한 때의 실수로 부끄러운 일을 했지만 이제는 반성을 많이 했다. 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의 출연에 대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방송복귀가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반응과 반성을 했으니 괜찮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곽한구가 공개적으로 사과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코너를 통해 자기의 잘못을 역할적으로 보여줬다”며 “곽한구가 이번 출연을 발판으로 삼아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차량 절도 혐의로 지상파에서 퇴출됐던 곽한구는 지난해 7월 2년 만에 인터넷 방송으로 복귀했을 당시에도 논란을 불러 일으켜 ‘개그공화국’ 출연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