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얀이 허준호와 이혼 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오열했다고 심경 고백을 했다.
이하얀은 2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이혼 후 6년 반간 작은 지하방에서 살면서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주방은 눈물”이라고 운을 뗀 이하얀은 “어느 날 어르신들이 땅을 치고 통곡하는 것처럼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하얀은 “집이 짐으로 가득해서 잡을 데가 없었다”면서 “싱크대를 붙잡고 3~4시간 울었다. 아이가 깰까봐 싱크대 밑에 깔아놓은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싱크대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붙들고 울었다”면서 “당시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 하는 자격지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여유만만’은 ‘당신이 꿈꾸는 주방’이라는 내용으로 이정섭, 이하얀, 요리 명인 윤희숙 교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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