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의 복귀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중요해졌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양동근(1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4-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7위 SK와 승차를 벌리며 6강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SK는 5연패에 빠지며 6강행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모비스 주장 양동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어시스트 숫자가 늘어난 것은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외곽에서 잘 넣어준 결과다"라면서 "오늘 승리로 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으로 남은 오리온스와 LG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경기서도 선수들이 알아서 잘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지훈의 복귀에 대해 그는 "공은 하나인데 공격하는 사람이 들어온다. 그러나 테렌스 레더와 함지훈 모두 똑똑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라면서 "문제는 나머지 선수들이다. 함지훈의 복귀로 바뀌는 것이 많을 텐데 빨리 적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 양동근은 "아직 정규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일단 6강 진출이 우선이다"라면서 "6강에 들어가면 더 큰 목표를 생각할 것이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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