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소프트뱅크, 오릭스 집중 견제 돌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2.03 06: 37

'우승 후보' 오릭스 버팔로스를 향한 타 구단의 집중 견제가 시작됐다. 2일 은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날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 차려진 오릭스 전훈 캠프에 전력분석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승률 1모 차이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오릭스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정상 등극에 도전할 태세. 그동안 '우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던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작년에 정말 분했다. 올 가을에는 우승이란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카다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대호에게 세 자릿수 타점을 기대한다. 적극적으로 선수 보강에 힘써준 구단에 감사하다. 소프트뱅크의 전력이 작년보다 약해졌다고 생각한다.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겠다. 절대로 우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적으로 전력분석팀의 타 구단 캠프 순회는 2월 중순부터 시작되지만 지난해보다 휠씬 강해진 오릭스를 견제하기 위한 탐색전으로 풀이된다. 오릭스는 타격 7관왕 출신 이대호를 비롯해 다카하시 신지(이상 내야수) 백차승, 슈 민체(이상 투수)를 품에 안으며 정상 등극까지 바라보고 있다.
소프트뱅크 전력분석팀은 8일까지 오릭스 캠프에 머무를 예정이며 18일부터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오릭스의 연습 경기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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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지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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