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티스, 한판 붙자!...결국 연봉 조정 신청하나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2.03 07: 15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메이저리그 최고의 지명타자 ‘빅파피’ 데이빗 오르티스와 그의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결국 연봉조정신청 청문회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이 보도했다.
양측이 제시한 금액에 차이는 약 385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협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르티스가 제시한 연봉 금액은 1650만 달러이며 구단이 제시한 금액은 1265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장차이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양측이 협상에 실패 할 경우 청문회에서 오르티스의 2012년 시즌 연봉은 결정될 것이다. 청문회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 3명의 중재자들은 오르티스가 제시한 금액과 구단이 제시한 금액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없는 아주 어려운 결정이 될 것 이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002년 팀 왜이크필드와 청문회를 치른 이후 총 10시즌 청문회를 피해 왔지만, 이번만큼은 불가피 해 보인다. 따라서 신인 단장인 벤 셰링턴에게는 첫 시즌부터 아주 무거운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시즌부터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던 오르티스는 2011년 시즌 타율 .309를 기록했고 홈런 29개를 기록하며 레드삭스의 중심 타선을 지켰다. 2004년과 2007년 팀이 우승할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하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 왔던 오르티스의 2012년 시즌 첫 상대는 뉴욕 양키스가 아닌 소속팀 단장과 프런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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