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정진운이 옥탑방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거친 남자 진유진 역을 맡은 정진운은 극중 양진만(박진영 분)과 옥탑방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될 예정. 오즈 엔터테인먼트 CEO 이강철(김정태 분)이 기린예고를 인수한 뒤, 기린예고에는 구조조정의 피바람이 몰아닥친다. 학생지도에 미숙하다는 이유로 수위아저씨로 좌천된 진만은 물론, 기린예고 학생들도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다.
뛰어난 음악성을 지니고 있지만 삐딱한 태도로 태도불량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유진 역시 학교 기숙사에서 쫓겨나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되고 만다. 결국 유진은 진만의 한 평 남짓한 옥탑방까지 침입한다. 그는 수위로 밀려난 진만과 동거 아닌 동거를 시작하게 되다.

3일 공개된 사진에서 방 안에 깔려있는 코펠과 손전등 등의 캠핑 장비들이 이들의 빈곤한 삶을 짐작하게 만든다. 특히 농구공을 들고 낚시용 간이 의자에 앉은 진유진의 모습은 측은지심을 자아낸다. 유진과 진만이 뛰어난 음악성과 실력으로 원래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피바람이 불어닥친 기린예고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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