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설국열차', 월드스타 또 탑승...초호화캐스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03 09: 54

지난 해 영화 '헬프'에서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옥타비아 스펜서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합류한다고 할리우드 리포트가 전했다.
'설국열차'는 박찬욱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은 약 4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초대작. 봉준호 감독이 공동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1985년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인 장 마르크 로셰트의 프랑스 만화가 원작으로, 기후 무기의 발명으로 빙하기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하게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공간인 열차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는 4월께 체코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극중 스펜서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봉기에 참여하는 열차 탑승자를 열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설국열차'는 막강한 초호화 캐스팅을 구성하게 됐다. 이미 송강호와 '엘리펀트 맨' '헬보이' '멜랑콜리아' '등에 출연한 영국배우 존 허트, '어벤져스'의 크리스 에반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틸다 스윈튼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
한편 '헬프'에서 가정부 역으로 출연한 스펜스는 지난 달 골든글로부 여우주연상(코미디-뮤지컬 부문) 등 다수의 영화상을 석권했고,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후보에 올라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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