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킹즈, 4년만 새 앨범 차트 상위권 "10년 역사 담았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2.03 11: 26

힙합 그룹 부가킹즈가 음반 발매와 동시에 음악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부가킹즈는 지난 2일 4년만에 미니앨범 'A DECADE'를 발표했다. 지난 2002년 데뷔한 부가킹즈의 1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것이 부가킹즈의 설명이다.
타이틀 곡 '돈 고'는 발매와 동시에 엠넷, 올레 뮤직, 벅스 뮤직 5위권에 진입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돈 고(Don't Go)'는 펑크 힙합으로 사랑의 끝에선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멤버 주비트레인과 간디의 랩과 바비킴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진 노래다.

또한 '돈 고'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놈놈놈'을 연상하게 하는 갱스터 로드무비로 발매와 동시에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바비킴은 자신의 연인에게 권총 저격을 당하는 실감 연기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비킴은 "힙합은 죽지 않았다. 10년전 힙합 뮤지션들의 환경은 정말 열악했다"면서 "한결같이 걸어온 지난 10년은 후회없는 세월이었다. 힙합 음악이 주류 음악으로 성장하기까지 힙합뮤지션과 팬들의 유대는 정말 끈끈했다"며 이번 새 앨범을 만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부가킹즈 미니앨범은 10년이란 뜻의 앨범 타이틀 'A DECADE'가 의미하는 것처럼 데뷔 10년을 맞는 부가킹즈의 그 동안 음악 생활의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총 7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일렉트로닉 디스코 힙합, 뉴스쿨 힙합, 힙합 레게, 재즈힙합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수록됐다.
한편 부가킹즈는 음악방송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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