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미국 지상파 TV 출연이 전세계로 영향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소녀시대의 미국 지상파 진출 영상은 세계 각국의 방송에 소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Direct 8 방송은 'Morandini!'라는 생방송쇼에서 소녀시대의 지난달 31일 미국 CBS 간판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 쇼’ 출연 영상을 소개했다. 패널들은 '상당히 좋다', '푸시캣 돌스를 연상케 한다', '다들 12살 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세계의 TV, 인터넷에서 화제인 영상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45분부터 8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라임 시간대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스페인, 태국, 우크라이나, 벨기에 등에서 소녀시대의 미국 방송 영상을 소개하며 소녀시대의 해외 진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앞서 미국 언론도 소녀시대의 지상파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소녀시대가 지난달 31일 미국 CBS 간판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 쇼’와 1일 오전 ABC '라이브 위드 켈리'에 연달아 출연하자 여러 온라인 매체들이 이에 대한 기사를 쏟아낸 것.
MTV 뉴스는 "당신은 아홉명의 소녀가 좁은 '레터맨쇼' 무대에 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어렵지만 한국의 인기 그룹 소녀시대가 이를 입증했다"면서 "아름다운 9명의 팝 그룹은 어제 밤 '레터맨쇼'에서 '더 보이즈'를 부르며 미국 텔레비전 상에 공식적으로 데뷔 했다. MC 데이비드 레터맨 역시 그들에게 사로잡힌 듯 했다"고 보도했다.
또 "소녀시대는 확실히 미국 진출의 벽을 허물었다(break America). 월 스트리트 저널 역시 소녀시대의 미국 데뷔에 관한 비디오 뉴스 섹션을 만드는 등 그들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고 덧붙였다.
매거진 SPIN도 소녀시대가 전파를 탄 방송을 보도하면서 "문화 교류가 지속되는 한, 이는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었다. '데이비드 레터맨쇼'에서 세 명의 고약한 남자들은 한국의 9명의 소녀들이 펼치는 '더 보이즈' 무대를 지켜보았다. 이것은 마치 꿈과 같았다"고 덧붙였다.
블랙북 매거진은 "9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걸그룹 소녀시대는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으며 미국에는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밤 그들은 '레터맨쇼'에서 첫 네트워크 데뷔를 했다. 그들은 그 날의 게스트였던 레즈스 필빈과 빌 머레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또 "흥미로운 사실은 소녀시대는 한국내에서 최고의 가수이며 수많은 TV 쇼에 출연했으나 마침내 미국 관중들 앞에 최초로 나섰다는 것 이다. 그들의 2009년 히트곡 'Gee'들 들어보라, 이 곡은 내가 들어본 중 가장 멋진 곡이다"고 평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2일(현지시간) 팬사인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주말쯤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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