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애드윈 잭슨, 워싱턴과 1년 계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2.03 17: 00

애드윈 잭슨(28)의 최종 행선지는 워싱턴 내셔널스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우완 선발 잭슨이 워싱턴과 1년 90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 선에서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잭슨은 로이 오스왈트와 함께 이번 FA시장의 남은 투수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잭슨은 지난 10시즌 동안 6개 팀을 옮겨 다니면서도 4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을 챙겼다. 2011시즌 중 화이트삭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팀을 옮긴 잭슨은 12승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워싱턴 마이크 리조 단장은 “우리는 젊고 유능하며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파워피처를 영입하길 원해왔다”며 “우리 팀에는 긴 이닝을 던져주는 투수가 부족했다. 2011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8팀 중 6팀에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가 2명 이상 있더라. 좋은 팀에 속해있을수록 이닝이터의 가치는 빛난다”고 풀타임 선발로 나선 2007시즌 이후 매년 150이닝 이상을 던진 잭슨 영입을 반겼다.   
이로써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지오 곤잘레스, 조던 짐머맨의 선발진에 이어 잭슨을 추가하여 네 명의 선발투수를 갖추게 됐다. 남은 5선발 자리를 놓고 로스 디트와일러, 왕첸밍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독일 출신의 잭슨은 2003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템파베이, 디트로이트, 애리조나,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를 거쳤다. 2009년 올스타에 선정된 잭슨은 애리조나 소속이었던 2010년 6월 26일 친정팀 템파베이를 상대로 노히트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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