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을 시작으로 주말 예능들이 줄줄이 결방된다.
TOP 12인을 뽑고 이번 주부터 생방송을 시작하려고 했던 ‘위대한 탄생’은 MBC 총파업으로 직격탄을 맞게 됐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임을 요구하며 지난 1월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조합원 83.4%가 참여, 찬성 69.4%로 가결됐다.

이에 자체 제작이 많은 예능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주중 예능은 차질없이 방송됐으나, ‘위대한 탄생’을 비롯 ‘무한도전’ ‘우리들의 일밤-룰루랄라’ 등 주말 예능들이 줄줄이 결방사태를 맞고 있는 것. 하지만 ‘나는 가수다’는 다행히 결방 사태를 면한다.
현재 총파업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태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주중 예능 역시 방송을 장담할 수 없다.
이에 시청자들은 결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파업을 지지하는 쪽과 시청자들과의 약속이 우선이라는 쪽으로 나눠지고 있는 것. 골수팬들이 많은 ‘무한도전’의 경우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
MBC 노조와 사측이 조속히 원만한 해결책을 찾고,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켜주길 기대해본다.
bonb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