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는 지금 2D→3D화 열풍..‘스타워즈’ 재개봉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03 15: 34

할리우드에 기존 2D 영화를 3D로 전환시켜 재개봉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3D로 개봉되며 국내 영화 또한 3D 제작에 합류, 3D 영화가 극장가를 휩쓸었다.
지난해 과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애니메이션 ‘라이온킹’(1994)이 3D로 재개봉됐다. 1994년 전 세계흥행 1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2위를 기록한 ‘라이온킹’은 17년 만에 3D로 재탄생했다. 사자들이 싸움을 벌이는 장면과 수만 마리 누 떼가 질주하는 장면이 3D로 구현되며 기성세대에게는 또 한 번의 깊은 감동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올해도 과거 흥행했던 영화들이 3D로 다시 제작돼 영화팬들을 찾아간다. ‘타이타닉’(1998),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이하 스타워즈 에피소드1, 1999), ‘미녀와 야수’(1991) 등이 3D로 재개봉한다.
영화 ‘아바타’에 이은 역대 흥행수익 2위를 기록한 ‘타이타닉’은 총 60주간에 걸쳐 약 2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음향과 영상을 3D로 되살렸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는 등 어드벤처 요소가 강한 재난 블록버스터 ‘타이타닉’이 오는 4월 3D로 재개봉해 비주얼적으로 새로움을 줄 예정이다.
‘스타워즈’는 9억 2천만불의 흥행기록을 세운 에피소드 1에 이어 에피소드 2와 3가 각각 6억 5천만불, 8억 5천만불의 수익을 거두며 전 시리즈 토털 42억불이라는 흥행대기록을 세웠다. 3D와 만나 13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은 조지 루카스 감독과 할리우드 영화 세트 제작 업체 ILM의 기술력이 응축돼 탄생했다. 오는 9일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는 3월, ‘니모를 찾아서’(2003)는 9월말 개봉할 예정으로 영화팬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이어 픽사의 ‘몬스터 주식회사’(2001)와 디즈니의 ‘인어공주’(1989)도 3D 컨버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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