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나리 21득점’ 덴버, 클리퍼스 제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2.03 16: 03

다닐로 갈리나리가 공격, 애런 아프랄로가 수비에서 활약한 덴버 너기츠가 LA 클리퍼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덴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시즌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2-91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덴버는 갈리나리가 공격의 선봉에 섰고 아프랄로가 클리퍼스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을 적극적으로 마크하며 4쿼터 초반이 이미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시즌 15승(7패)을 거두고 서부지구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7패(13승)째를 당해 서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는 덴버가 고전했다. 덴버는 시작부터 풀코트프레스를 펼치며 클리퍼스 가드진을 압박했지만 1쿼터 중반 이후 벤치대결을 펼치면서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결국 덴버는 순식간에 12점을 헌납하며 19-32로 1쿼터를 내줬다. 하지만 덴버는 2쿼터 초반부터 무섭게 클리퍼스를 추격했다. 덴버는 루디 페르난데스와 안드레 밀러가 빠른 공격을 주도했고 2쿼터 후반 갈리나리의 3점슛으로 경기 흐름을 장악해 54-51로 전반을 마쳤다.
덴버는 3쿼터에도 갈리나리가 연속 3점슛을 꽂아 넣고 아프랄로는 폴을 적극적으로 막아내며 폴로부터 턴오버를 유도했다. 덴버의 센터 티모페이 모즈고브도 공수에서 인사이드를 지배했고 3쿼터 막판 알 해일턴은 3점슛으로 클리퍼스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86-76, 19점차의 리드와 함께 4쿼터에 들어선 덴버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쌓으며 4쿼터 초반에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덴버의 갈리나리는 3점슛 5개를 모두 넣으며 21득점을 올렸고 폴을 틀어막은 아프랄로는 15득점을 보탰다.
클리퍼스에선 그리핀이 18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틀 연속 경기에서 체력적으로 한계를 보이며 5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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