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1월 4일 18%의 놀라운 시청률로 첫방송을 시작한 '해품달'은 3회만에 20%를 돌파했으며, 지난 1월 26일에는 30%를 첫 돌파, 8회만에 3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초 광풍을 몰고 왔던 SBS '시크릿 가든'에 비해서도 빠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품달'이 빠른 속도로 40%에 근접하고 있는 것은 좋은 시나리오와 연출력, 연기력이 합쳐진 결과이기도 하지만 이에 더해 날씨 또한 '해품달'의 시청률 상승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들어 몇 주째 강추위가 이어지며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는 것. 통상적으로 한파가 불어닥치면 시청자들의 귀가 시간이 빨라지고, 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의 시청률 역시 다소 높아진다.
실제로 '해품달' 뿐 아니라 초저녁에 방송되는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8시대에 방송되는 일일극들의 시청률이 평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해품달' 역시 상승률이 급하다 싶을 정도로 껑충 뛰고 있어 이런 날씨가 한 몫을 거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노력에 하늘까지 돕고 있는 '해품달'은 2일 방송에서 37.1%를 기록, 국민드라마라 불리는 40%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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