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선발승' 시드니, 호주야구 챔프전까지 '-1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03 19: 39

구대성(43)이 소속돼 있는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가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놨다.
시드니 블루삭스는 3일 멜버른 쇼그라운드 구장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호주프로야구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국프로야구 한화 출신 브래드 토마스의 역투에 힘입어 멜버른 에이시스를 6-2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가 된 시드니는 1승만 더하면 지난해 챔피언 퍼스 히트와 5전3선승제의 챔피언십 시리즈를 갖게 된다.

2008~2009년 한화에서 2년간 마무리로 뛰며 구대성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좌완 토마스의 호투가 빛났다. 한화를 떠난 후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로 활약한 토마스는 비시즌을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고국 호주의 시드니에 합류했다. 시드니에는 토마스 뿐만 아니라 2007~2008년 LG에서 뛴 크리스 옥스프링도 구대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3차전에 선발등판한 토마스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멜버튼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까지 산발 2안타의 위력투를 펼쳤다. 그 사이 시드니 팀 타선도 대포 3방으로 토마스를 적극 지원했다.
2회초 타일러 콜린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시드니는 3회 미치 데닝이 우월 투런 홈런으로 달아나더니 7회에도 데닝의 쐐기 좌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투수 구대성도 개점 휴업했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시5분 같은 장소에서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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