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수 공식 사과에 브아걸측 "내일 논의 예정"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2.03 20: 19

가수 겸 사업가 강현수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보컬 트레이닝 홍보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한 것에 대해 브아걸 측이 "내일 논의해보겠다"고 3일 오후 밝혔다.
브아걸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의 한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식 사과는 접했다.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인데, 고소 여부는 내일 회사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강현수는 브아걸이 보컬 학원 홍보에 자신들이 이용된 것과 관련해 사과를 요청하자 오해가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강현수 측은 이날 오후 "이번일로 확대 해석된 기사로 인해 브아걸 팬들에게 여러 가지 오해의 소지를 남기게 되어 죄송스럽다"면서 "내가네트워크의 안정훈 프로듀서가 강현수와 신인 발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를 한 것이 브아걸의 카운슬링 문제로 확대 오보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내가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내용증명을 보내 "브아걸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당사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한 공식 사과문과 정정 보도가 없을 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의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가네트워크는 "지난 2일 귀사가 언론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의 내용 중 ‘강현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보컬 카운슬러로 나선다’는 내용이 발표됐는데, 이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소속사인 내가네트워크 및 브아걸 멤버와의 사전 협의나 문의 없이 발표된 사실무근의 사항"이라면서 "귀사에서 밝힌 ‘협의 하에 진행되었다’는 부분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서류나 자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당사가 내가네트워크의 신인을 위탁해 교육하겠다고 밝힌 사실에 대해서도 위탁 계약서 공개를 요청한다. 이 부분 역시 당사와는 협의된 바가 없으며 위탁계약서 또는 사전 협의 없이 공식 발표된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강현수는 지난 2일 강현수 측은 "강현수의 보컬 학원에서 브아걸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았다"고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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