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얼마 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Tommy John Surgery) 이후 첫 불팬 피칭을 소화했던 다이스케 마쓰자카(31) 복귀에 대하여 벤 셰링턴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역 스포츠 전문 채널 NESN이 2일 (현지 시간) 주최한 ‘타운홀미팅’에 신임 바비 발렌타인 감독과 함께 참석한 셰링턴 단장은 팬들과의 갖은 Q&A에 시간에서 “우리는 마쓰자카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그의 모습을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어 “2007년 시즌 레드삭스는 그와 함께 우승을 했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몇 년간 부상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지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를 포기 하지 않았다”라며 마쓰자카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2007년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화려하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마쓰자카는 지난 3년 동안 16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많은 보스턴 팬들의 원망에 대상이 되었다. 특히 팀워크가 붕괴되며 포스트 진출에 실패했던 작년 시즌에는 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3승에 올리지 못했다. 그의 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49승 30 패 방어율 4.25. 형편없는 성적은 아니지만 레드삭스 구단이 에이스급의 활약을 기대하고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결코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다.

한때 FA 에드윈 잭슨과 로이 오스월트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더 이상의 선발투수 영입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시즌 실패를 인정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테오 엡스타인 단장의 뒤를 이어 선임된 셰링턴 단장의 인내력이 얼마만큼 버틸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대니얼 김(daniel@아98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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