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가 김재철 사장의 퇴임을 요구하며 지난 1월 30일부터 돌입한 총파업으로 지난 3일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이 결방됐다. 이로 인해 시청률도 대폭 하락했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MBC에서는 '위대한 탄생2'을 대신해 설특집으로 방영했던 '아이돌스타미팅쇼 두근두근흔들려 스페셜'을 재편성했다.
하지만 7.5%를 기록해 '위대한 탄생2'의 빈자리를 채우지는 못했다. '위대한 탄생2'은 지난 주 자체 최저 시청률인 12.2%를 기록했으나 '두근두근 흔들려'의 7.5%는 이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동시간대 방영된 SBS '세대공감 1억퀴즈쇼'는 9.7%, KBS 2TV 'VJ특공대'는 13.0%를 각각 나타냈다. '1억 퀴즈쇼'는 지난 주와 같은 시청률을 보이며 MBC 결방으로 인한 시청률 상승 효과를 받지 못했다. 반면 'VJ특공대'는 지난 주 12.1%보다 0.9%P 증가하며 반짝 상승했다.
한편 MBC 총파업의 여파로 오늘(4일) 방영 예정이었던 '무한도전'과 5일 '우리들의 일밤-룰루랄라' 등도 줄줄이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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