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첼시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퍼거슨 감독이 "데 헤아는 훌륭한 인재"라고 칭찬하며 "그가 최근 2~3년간 지적되었던 맨유의 골키퍼 문제를 잊게 해줄 것"이라 전했다.

안데르스 린데가르트가 발목 인대 손상으로 최대 6주 동안 결장하게 된 가운데, 퍼거슨 감독은 다가오는 첼시전에서 누구를 선발 골키퍼로 내세울 것인지 고민해왔다. 이에 따라 데 헤아가 결장했던 스토크 시티전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던 벤 아모스가 대체 자원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데 헤아 역시 쉽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넘겨줄 수 없는 일이다. 데 헤아는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첼시전서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 언론 대부분이 맨유의 FA컵 탈락 원인 중 하나로 데 헤아의 부진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의 마음은 이미 데 헤아에 기울어진 것처럼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퍼거슨 감독이 "두세 번의 실수가 있었다 하더라도 시간은 우리 모두를 성숙하게 하는 법이다"라며 "데 헤아는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시켜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