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의 파업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결방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토요일 예능 강자인 MBC '무한도전' 또한 결방 예정이라 SBS '스타킹'과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 양자 대결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스타킹'은 폭넓은 시청자층을 보유, 과거에는 '무한도전'을 제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한 적도 있다. 따라서 이번 양자대결에서 '스타킹'이 웃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주 '스타킹'은 '다이어트킹', '기적의 목청킹'에 이어 개그 서바이벌 '개그킹'이 전파를 탈 예정이라 시청자의 관심이 더욱 고조된 상황.
'개그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는 이번 스타킹 프로젝트는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일반인 개그 서바이벌로서, 우승팀은 개그 개발지원금과 함께 SBS 개그프로그램 '개그투나잇' 출연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불후2' 또한 만만치 않다. 초반 부진한 시청률을 떨쳐 버리고, 꾸준한 상승세를 거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는 두 달 만에 '스타킹'을 잡고 동시간대 시청률 2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주 '불후2'는 지난주에 이어 송창식 특집으로 꾸며졌다. 2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 우승한 출연자는 지난주 1라운드 우승자 뮤지컬 배우 소냐와 최종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2라운드에는 홍경민, 이정,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브라운아이드 소울 성훈, 엠블랙 지오, 포맨 신용재, 나비 등이 가수가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 예정이다.
한편 '스타킹'과 '불후2'는 4일 오후 6시 3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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