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EPL 1월의 선수...생애 2번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04 10: 54

토튼햄의 개러스 베일(23, 웨일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월의 선수(Player of the Month)’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튼햄의 베일과 스완지 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각각 1월의 선수와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일은 비록 3-2로 패했지만 지난 1월 2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2월 1일 위건을 상대로도 2골을 터트리는 등 1월에만 3골 2도움을 기록, 토트햄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었다. 

베일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플레이를 인정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토튼햄은 현재 매우 잘 하고 있고, 나 역시 그 안에서 내 역할을 수행하며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베일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10년 4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고 2011년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올해의 베스트11’에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토튼햄은 지난해 11월 해리 레드냅 감독과 스캇 파커가 이달의 선수 및 감독상을 휩쓴 이후 다시 한 번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한편 ‘1월의 감독’으로 선정된 로저스 감독은 1월 3일 아스톤 빌라전(2-0 승)에 이어 아스날에 3-2 역전승을 거뒀고 첼시와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강팀 킬러로서 한 달 간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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