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충체, 김희선 인턴기자] '패장'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은 웃는 얼굴이었지만 마음은 결코 편치 않아보였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 KEPCO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2) 완패를 당한 박희상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뭔가 부족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모 구단 문제로 인해 선수들은 물론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저하되어 있다는 것이 박희상 감독의 설명이었다. 박희상 감독은 “모 구단이 없다는 점 때문에 여러 가지로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분석하며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최선을 다해야 좋은 플레이가 가능한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꺾인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했다. “이런 경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 박희상 감독은 선수들에게 “노력을 통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법을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드림식스를 ‘아직 가능성이 더 큰 팀’으로 평가한 박희상 감독은 보다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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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