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42점' LG, SK 꺾고 2연승... 6강 꿈 지속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04 16: 58

외국인 선수 애론 헤인즈가 폭발한 LG가 SK를 6연패로 몰아 넣으며 6강 PO향한 꿈을 이어갔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42점을 올린 애론 헤인즈(14리바운드, 4도움, 4블록)의 활약에 힘입어 97-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6위 모비스를 맹추격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꽃을 살렸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마지막 싸움을 벌이는 SK와 LG는 초반 팽팽한 경기가 이뤄졌다. 하지만 근소한 리드를 잡은 것은 LG. 김현중의 외곽포가 활발히 터진 LG는 SK에 근소한 리드를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SK는 김효범의 3점슛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안정적인 골밑 득점을 일궈내지 못하면서 힘겹게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김선형과 변기훈이 제대로 득점을 터트리지 못해 부담감이 커졌다.
2쿼터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애론 헤인즈를 앞세워 확률 높은 농구를 구사한 LG에 비해 SK는 한정원의 외곽포에 의존해 경기를 펼치니 스코어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LG가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전반은 높이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농구를 펼친 LG가 45-31로 크게 리드했다. 
 
전반서 영점을 조절한 헤인즈는 거칠 것이 없었다. 쏘는 족족 림을 통과했다. 헤인즈가 안정적인 공격을 펼치는 반면 SK는 잘 풀리지 않았다. 헤인즈는 3쿼까지 32점을 뽑아냈다. 3점슛 시도 없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SK를 압박했다. LG는 3쿼터 한때 66-41로 25점차까지 앞서면서 폭발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SK도 완패를 당할 수는 없었다. 4쿼터서 수비가 살아나며 스코어 좁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LG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또 골밑에서도 LG의 높이에 부담이 생겨 더이상 추격은 일궈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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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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